작고 갸름한 얼굴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미용시 술에서 ‘동안’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부담이 큰 수술보다 비수술적인 주사 시술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보툴리눔 톡신을 이용해 얼굴을 갸름하게 하는 윤곽시술이다. 이러한 보툴리눔 톡신을 이용한 얼굴축소술(윤곽시술)의 최신 트렌드와 주의할 점, 시술 노하우에 대해 압구정 리더스피부과 윤성재 원장(대한피부항노화학회 학술이사)에게 들어보았다.
▲ 리더스피부과 압구정점 윤성재 원장 (사진=리더스피부과 제공)
Q. 스킨보톡스의 최신 트렌드는?
A. 예전에는 미간, 이마 주름을 비롯해 사각턱 시술이 톡신의 기본적 방법이었다면, 최근에는 보툴리늄 톡신을 이용하여 얼굴의 윤곽선을 개선시키는 비수술적 윤곽시술이 많아졌다. 턱을 기본으로 얼굴 바깥쪽 윤곽 및 축소 시술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전반적인 탄력과 피부결을 같이 개선하려는 니즈가 많아지는 추세다. 또 한 가지 특징은 자연스러움에 대한 선호다. 이마나 미간 같은 경우 어색함을 싫어하고 자연스럽게 개선하고자 하는 쪽으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즉, 한 번에 오래가는 시술보다 자주 주사하더라도 자연스럽고 부위별로 여러 가지를 함께 할 수 있는 시술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Q. 보툴리눔 톡신을 이용한 얼굴축소술(윤곽시술)은 어떤 시술인가?
A. 보툴리눔 톡신으로 근육을 위축시켜 얼굴 근육을 전반적으로 수축시켜 얼굴을 작게 하고 윤곽을 매끄럽게 잡아주는 시술이다. 사각턱 시술의 경우 턱 저작근과 관자놀이가 같이 움직이는 근육이므로 이 부위를 같이 주사하면 얼굴 근육이 줄어들면서 축소된다. 보통 남자들은 귀 뒤쪽 침샘이 큰 경우가 많아서 침샘에 톡신을 주사하면 얼굴 귀 뒤 바깥쪽을 잡아주게 되어 얼굴 윤곽이 슬림해진다. 여자들의 경우는 턱 밑선을 타겟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중턱이 매끈해지는 효과가 있다. 단, 근육이 아닌 지방 부위에는 효과가 없으며, 침샘의 경우 침 분비에 관여하므로 입이 건조해질 수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Q. 윤곽시술의 시술 방법 및 주사 용량, 시술 주기는?
이마나 얇은 근육은 소량으로 가능한데, 침샘이나 관자놀이 같은 경우 두꺼운 근육을 위축시켜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양이 필요하다. 통상적으로 사각턱 양쪽의 경우 50유닛, 관자놀이는 40~80유닛 정도를 잡아야 효과가 있다. 침샘은 개인 근육 발달 정도에 따라 다르나, 미니멈 30~50유닛, 턱밑은 30~50유닛 정도를 사용한다. 시술 주기는 보통 톡신의 작용 기간을 100일 내외 정도로 본다. 얼굴 윤곽시술의 경우는 근육이 돌아오기 전에 3개월 간격으로 3~4번 연속하는 것이 최근 트렌드이다. 그러면 근육 위축 정도가 강하고, 다시 돌아오는 시간도 길어진다. 이는 깁스의 원리와 비슷한데, 깁스를 3개월 했을 때와 1년 했을 때, 1년의 경우 종아리가 많이 줄어있고 원래로 돌아가는 데도 오래 걸리는 것과 같은 원리다.
Q. 윤곽시술은 어떤 환자들에게 유용하고, 어떤 주의점이 있을까요?
어떤 중년 남자배우가 “나이 들수록 키는 줄어 들고 얼굴은 커지고 있다”라고 농담처럼 한 말이 기억에 남는데, 이는 나이가 들수록 지방이 많아지고 턱 근육이 발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같이 얼굴 아래쪽과 바깥쪽이 커 보이고 분, 그 부위에 딱딱한 근육이 많은 분들은 간단히 보톡스로 얼굴 라인을 슬림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젊은 여성분들은 수술은 하기 싫지만, 얼굴형을 예쁘게 바꾸고 싶을 때 사각턱 보톡스로 시작하여, 계란형 얼굴형으로 간단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단, 턱에 힘을 줬을 때 근육이 많은 분들에게 효과적이고, 볼 패임이 많은 경우 톡신만 시술하면 휑하게 보일 수 있으므로 필러를 병행하여 모양을 잡을 수 있다. 40대 후반 여성들의 경우는 얼굴 근육을 줄이면 아래 얼굴 쪽이 쳐지는 경우가 많아서 사각턱 시술만 하기보다 리프팅 시술을 같이 해야 효과적이다. 또한 얼굴에 지방이 많거나 이중턱에 지방이 많은 분들은 지방을 줄이는 방법을 병행해야 한다.
▲ 리더스피부과 압구정점 윤성재 원장 (사진=리더스피부과 제공)
Q. 고용량을 사용으로 내성 발생 위험이 높아지지는 않는지?
보통 시술 주기가 짧고 진피에 시술할수록 내성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윤곽시술, 스킨보톡스는 그런 부분에 부합하는 부분이라 최대한 내성 발생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물론 전체적 통계로 봤을 때 내성이 많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워낙 많은 시술을 하다 보니 1년에 한 두 명만 나와도 체감할 수밖에 없다. 실제 환자들 중에도 톡신을 맞다가 전혀 효과가 없는 분들도 종종 보았다. 톡신의 복합단백질이 분자 결합을 하여 면역 반응이 생기는 것이 내성이라, 복합단백질을 제거해줘야 내성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복합단백질을 제거한 순수톡신이 지금까지는 심한 내성 보고가 없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 80~90%를 이러한 내성발현 가능성을 낮춘 순수톡신(메디톡스 코어톡스, 독일 멀츠의 제오민)을 사용하고 있다 실제적 내성 비율은 높지 않지만, 누구한테든 내성이 생길 수는 있기 때문에 그 작은 가능성도 막기 위한 노력 차원이다.
Q. 윤곽시술 등 스킨보톡스에서 원장님만의 노하우를 알려주신다면?
병원마다 권하는 부분이 다를 텐데 저는 자연스러움을 가장 중요시한다. 시술을 안 한 것처럼 보이면서도 예뻐지게 해드리는 게 목표다. 얼굴의 근육은 서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근육을 마비시키거나 위축시킬 때, 서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부위의 근육도 함께 치료해야 최대한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남성의 경우 침샘이 크면 침샘과 함께 이어지는 관자놀이도 미리 체크 해서 함께 치료하거나, 미간 주름 치료시 이마나 턱끝 부분의 근육 움직임을 체크 하여, 함께 치료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결과를 내는 데 중요한 부분이다.
· 도움말 : 리더스피부과 압구정점 윤성재 원장
· 출처 : e-의료정보 ( http://www.kmedinfo.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0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