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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다가오는 장마철, 피부관리 노하우는?

다가오는 장마철, 피부관리 노하우는? [리더스의 아름다운 이야기]
2007-06-21 15: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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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상진 칼럼]

이제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그 동안 우리를 괴롭히던 무더위도 한풀 꺾일 것 같다.
장마철은 습기가 많아 오염 물질, 먼지 등이 몸에 잘 달라붙게 되고 산성비의 영향으로 피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각종 피부질환을 야기하기 쉽다.

까다로운 장마철 피부관리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을 바로 알자!

1.날도 흐린데 썬 크림은 무슨…그냥 나가!

NO! 장마철에도 자외선이 피부에 전달되기 때문에 반드시 자외선 차단 제품을 발라야 한다.
다만 습한 날씨에 맞지 않는 유분이 많은 선크림 등은 부담될 수 있으므로 파우더나 자외선차단 성분이 함유된 로션 타입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2.빗물에 세균이며 먼지들이 다 씻겨 내려 가는 거야

NO! NO! 빗물은 오염 물질이 섞여 있어 산성을 나타낸다. 이 산성을 가진 비가 피부에 닿을 경우 피부에 자극을 주어 자극성 접촉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가 세균이나 알레르기를 함유한 빗물에 접촉하게 되면 세균 감염성 질환이나 모낭염,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이 생길 수 있으며 이 경우 따갑고, 가려운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장마철에 꽉 조이는 속옷이나 바지 등을 입으면 땀이나 습기에 의해 옷감이나 옷에 붙어있는 장식품 등에서 나오는 알레르기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또 옷감이 피부에 마찰이 되어 피부에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특히 바지의 버클이나 쇠단추가 닿는 배꼽 주위나 목걸이가 닿는 목주위에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잘 생기는 계절이 여름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3.무좀, 남 보기 부끄러우니 꽁꽁 싸매야지!

NO! 장마철은 곰팡이균이 마음 놓고 활동하기 최적의 조건이다. 밀폐되어 있어 따뜻하고 비로 인해 축축한 운동화, 구두 안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특히 무좀이 심해지면 가렵고 발가락 사이에 물집이 잡히거나 짓무를 수 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무좀 약으로도 되지 않는 다면 피부과에서 원인균을 정확히 알아 올바른 치료를 조기에 받아야 하며 생활 습관 또한 바꾸는 것이 좋다.

비로 인해 발이 젖었다면 깨끗이 씻고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꼭 구두를 신어야 한다면 두어 켤레 정도 번갈아 가면서 신는 것이 좋고, 신은 후엔 잘 말려야 한다. 또 무엇보다 나쁜 것은 양말을 신지 않고 맨발로 밀폐된 축축한 신발을 신는 것이다. 실내에서는 통풍이 잘되는 슬리퍼를 신는 것이 좋다.
땀이 찰 경우를 대비해 갈아 신을 양말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무좀균은 특히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자신만의 양말, 수건, 신발 등을 따로 구비하는 것이 좋다.

4.산성비 맞으면 대머리?

NO!! BUT!! 구체적으로 산성비를 맞으면 대머리가 된다고 증명된 바는 없지만 두피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건 사실이다. 후덥지근한 날씨는 두피의 모공이 넓어지게 만들고, 각질과 땀의 분비를 촉진시켜 두피를 오염시키며, 곰팡이균, 박테리아 등이 쉽게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돼 비듬이 생길 수 있고 심할 경우 두피의 염증이나 탈모까지 일으킬 수 있다.

비를 맞았을 경우 적당한 온도의 물로 깨끗하게 샴푸하고 완전히 건조시킨 후 헤어 에센스 등을 발라 영양을 주거나 별도로 두피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장마철에도 건강한 두피를 만드는 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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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피부과 강남 도곡점 박상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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